어드밴스드 A 시리즈를 (다시)시작하기: 11년동안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 Iain Grysak

Starting Third Series (Again) – Reflections on an 11 year relationship

Iain Grysak

(www.spaciousyoga.com/starting-third-series-again/)

이 글은 이안 선생님의 동의를 얻었으며 주연재님께서 번역하였습니다.

Iain

나는 아쉬탕가 빈야사 시스템 에서의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2005년 초부터 수련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북부의 유콘준주에 있는 화이트호스Whitehorse로 이사한 후 바로이다. 그 전 해에 몬트리올에서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마크 다비Mark Darby에게 사사 받았고 한동안의 여행 후, 굉장히 고립되고 외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주변에 아쉬탕가 수련을 지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 혼자서 하는 수련을 항상 좋아해왔고, 다비와의 아쉬탕가 수련 이전 4년간 아엥가 요가Iyengar yoga 시스템(아엥가 요가 지도자 트레이닝을 포함해)에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고립된 상태에서 새로운 체계의 수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2004년 9월 나는 유콘에 도착해 캐나다 북부에서의 첫 번째 겨울을 보내기 위해 자리잡았다. 하루의 18시간 이상 해가 뜨지 않고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지역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그 지역의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 더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지인의 친구의 집을 관리해주며 겨울을 보냈다. 유일한 교통수단은 나의 두 다리뿐 이었다. 격주로 요가 수업을 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지역의 중심가로 길고 힘든 여정을 떠나야 했고, 다시 긴 언덕을 눈과 살이 뜯기는 듯한 추위를 헤치며 터벅터벅 걸어 올라와야 했다. 인터넷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곳이었고, 할 일이라곤 집 주변 숲으로 개를 산책을 시키거나, 독서, 요리, 아쉬탕가 수련, 프라나야마와 위빠사나 명상을 하는 것 이외엔 딱히 없었다. 힘들기는 했지만 굉장히 특별한 시간이었고, 난 그 겨울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1년정도밖에 수련하지 않았고, 분명히 더 깊은 수련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어드밴스드 A시리즈에 대한 호기심이 자라나고 있었다. 처음 두 시리즈를 수련하며 나는 몸의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 변화들이 자리를 잡고 나의 몸과 존재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점점 더 깊은 강도의 수련과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매튜 시위니Matthew Sweeney의 Aṣṭāṅga Yoga As It Is 라는 책의 초판본이 고난이도 시리즈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 책을 주문하고 몇 주 지나, 지구 반대편의 호주로부터 얼어붙은 나의 우체통으로 그 책이 배달되었다.

왕성한 열의와 함께 바로 다음날부터 매일 아침 하고 있던 인터미디어트 수련의 끝에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동작들을 시도해 보기 시작했다. 나는 매주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몇몇 동작들을 계속해서 더했고 나의 몸과 신경계가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으로 빠르게 과욕을 부렸다. 두 달 만에 난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모든 동작들을 독학으로 끝마쳤고 일주일에 4일씩 그 시리즈를 수련했다.

그 겨울 동안 경험한 신체구조상의 변화와 고통은 오직 “극단”과 “격렬함”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나의 상체는 강한 변화에 반응했고, 갈비뼈와 견갑대는 말 그대로 안 밖으로 형태가 변하고 있었다. 난 사람의 몸 안에서 움직이지 말아야 할 곳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주 정도의 기간 동안 업독에서 견상자세로 움직일 때마다 오른쪽 갈비뼈 전체가 다른 뼈들에 붙어있는 관절에서 미끄러져나가는 느낌을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 특유의 느낌은 고통스럽진 않았지만 움직여서는 안 되는 몸의 한 부분이 빠져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을 매번 느끼는 것은 굉장히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다.

성급하게 배운 어드밴스드 A시리즈로 인해 내 몸과 신경계에 가한 극도의 격렬함에서 “회복”하기 위해 오후엔 프라나야마와 명상수련을 했다. 그 당시, 그것 외엔 별로 할 일이 없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누군가를 사귄다거나 그때 하고 있던 최소한의 요가지도 이상의 것을 한다는 것은 나에겐 너무 버거운 일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몇 달간 또 다른 중요한 원리를 발견했는데, 오랜 기간 규칙적으로 하는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 수련을 다른 종류의 수련과 병행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화이트호스에서 나는 아쉬탕가 수련을 막 시작한 롤핑Rolfing요법 마사지사를 알게 되었다. 5년전쯤 나는 10번의 롤핑마사지를 받은 적이 있었고 이 요법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녀와 난 매주 한번씩 아쉬탕가 개인지도와 롤핑 마사지를 서로 주고받기로 했다.

첫 롤핑마사지를 받는 날, 그녀에게 나는 그 동안 하고 있던 수련과 그로 인한 몸의 이동과 변화 때문에 나타난 상체의 뭉침과 불쾌감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른쪽 흉곽이 다른 뼈들과 절합되어있는 관절에서 실제로 미끄러져 나오는 것 같은 이상하고 소름 끼치는 느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녀는 나를 테이블 위에 엎드리게 한 후 “어디 한번 볼까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먼저 내 흉곽의 상태를 느끼고 가벼운 압력을 가하며 마사지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갈비뼈가 다시 미끄러져 나왔다. 그녀는 작게 소리를 지르더니 말 그대로 비틀거리며 몇 발짝 물러났다. “이럴 수가!” 그녀가 소리쳤다. “이게 뭐죠?”

난 웃으며 “이게 바로 내가 설명하던 거에요. 저도 이게 뭔지 물어보고 싶었어요.” 라고 말했다.

“와, 괜찮으세요? 이제 당신을 만지기도 겁이 나네요.” 이것이 그녀의 대답이었다.

전혀 아프지는 않다고 그녀를 설득시킨 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지 부탁했다.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녀는 마사지를 다시 시작했다. 한 시간의 마사지가 끝날 때쯤 내 몸은 굉장히 이완되어있었다. 상체의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같았고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나에게서 통제하기 힘든 확장의 에너지를 느꼈고, “감싸 안음”의 의식을 스며들게 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그녀에게 한없는 감사를 표하며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며칠 새 상체의 고통과 뻐근함은 모두 다시 돌아왔다. 그 다음주 롤핑요법은 다시 뭉친 곳을 이완시켰고 이 사이클은 몇 번이나 반복되었다. 결국 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어드밴스드 A시리즈는 내 몸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성급히 따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변화는 극적으로 일어났고 굉장히 불안정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 통증과 뭉침은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구조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나의 몸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롤핑요법은 통증과 뭉침을 이완시키면서 내 몸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이 변화(어드밴스드 A시리즈가 바꾸려고 하고 있는)를 예전의 구조로 돌려놓고 있었다. 이로 인해 내 몸에선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어드밴스드 A시리즈는 내 몸이 무언가를 해주기를 원하고 있었고, 롤핑요법은 다른 무언가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깨닫게 되자 나는 그녀에게 설명하며, 내 자신의 수련을 믿고 다른 개입 없이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효과가 내 몸에서 일어나게 놔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나의 29살된 몸은 강하고 관대했다. 그리고 나 자신과 수련의 방식에 대한 나의 신념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몇 달 후 나는 다소 안정된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수련과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몸으로 다시 거듭났다.

그렇게 몸이 안정되기 시작할 즈음, 해가 빠르게 길어지기 시작했고 날씨도 천천히 햇빛을 따라 따뜻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북부에서의 첫 봄과 여름을 경험했다. 한여름에는 아예 어둠이 내리지 않는, 해가 자오선에 달하는 계절이었다. 그리고 나 또한 길고 힘들었던 겨우내 혼자서 완성한 변화의 열매를 만끽하기 시작했다. 마치 새로운 몸을 갖게 된 것 같았고, 많은 면에서 실제로도 그랬다. 몸이 더 곧아진 것처럼 느껴졌고 키도 더 커진 것 같았으며, 대지의 중력과도 훨씬 자연스럽게 조화로워진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매일 두 시간씩 하고 있던 명상수련에서 앉은 자세가 전보다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앉아있는 내내 척추를 중력과 정렬시키거나 척추와 연결해 어깨와 가슴을 열고 이완시키는 것을 큰 노력 없이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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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3년간 선생님의 지도 없이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나의 주된 수련으로(일주일에 4일씩) 근면하게 연습했다. 그 동안 나는 유콘에 요가원을 설립했고, 다시 거친 세상 밖으로(유콘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유콘 이외의 세상을 “바깥세상”이라고 부른다) 나가서 더 큰 국제적인 아쉬탕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몬트리올에 사는 동안 몇몇의 믿을만한 지인들로부터 리처드 프리맨Richard Freeman을 추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마음에서 떠난 적이 없었다. 이제, 리처드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강한 부름을 느꼈고 콜로라도의 볼더Boulder, Colorado에 있는 그의 한달 인텐시브 코스에 신청했다. 그리고 2007년 수련을 하기 위해 볼더로 갔다.

그 당시, 나는 아마 누가 보더라도 꽤 훌륭해 보이는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아쉬탕가 시스템에서 공인하고 있는 교수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고, 새로운 곳에서 그 동안 혼자 해온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해 보일 때 어떤 반응이나 평가를 받을지 궁금했다. 나는 코스 신청서에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독학한 것을 포함해 어떻게 수련을 배워왔는지를 기입했다.

리처드의 마이솔 스타일 수업은 별로 전통적이지 않았다. 수련자들은 전통적인 시리즈를 따라야 했음에도,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았고, 어느 누구도 어떤 동작을 해야 하는지, 혹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지도를 받고 있지 않았다. 사람들은 스튜디오에 와서 그들이 하고 싶은 수련을 했고, 선생님들은 대부분 이를 용인했다. 내가 수련을 하는 여정에 있어서 이 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었다.

처음 이틀간은 프라이머리 시리즈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수련했다. 선생님들은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고, 그 다음날은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그날은 리처드가 마이솔 수업을 지도하는 날이었다. 리처드는 나의 수련에 큰 관심을 보였고 빈야사와 정렬에 약간의 교정을 해 주었다. 그렇게 암묵적으로 내가 어드밴스드 A시리즈 수련을 하는 것을 승인해준 것이다. 나는 남은 기간 동안 그곳에서 리처드와 다른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어드밴스드 A시리즈 수련을 계속 이어갔다.

난 볼더에서 보낸 그 한 달간 굉장히 즐겁게 수련했고 다음해 리처드의 “어드밴스드 인텐시브”코스에 참여하기 위해 두 번 더 다시 돌아갔다.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다시 수련하는 것이 좋았고, 리처드는 내가 친해지고 연결될 수 있는 타입의 수련자들을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리처드역시 굉장히 귀감이 되는 수련자이자 지도자였다.

그곳에서의 시간이 즐거운 만큼, 아사나 수련이나 수련자나 지도자로서 마이솔 교수법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관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지는 않았다. 내가 혼자서도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제대로 수련해왔다는 것에 인정을 받고 잘하는 부분에 칭찬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혼자서 이해하게 된 정렬원칙이 리처드의 지도와 일치한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했다. 정렬원칙에 대한 리처드의 설득력 있는 설명은 반다에관한 나의 직감적인 이해를 명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의 수련이나 그것을 배운 방식에 대한 제한이나 압박은 물론 없었지만, 수련이 발전하거나 변화할 수 있도록 자극이 될만한 것도 별로 없었다.

이 시기, 2007년쯤 난 점점 KPJAYI K Pattabhi Jois Ashtanga Yoga Institute에서 수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가고 있었다. 나는 사실 2000년, 아엥가 요가를 수련하고 있을 때, 락스미푸람Laxmipuram에서 예전 AYRI Ashtanga Yoga Research Institute에간적이 있었다. 나는 SKPJ Shri K. Pattabhi Jois를 만났고 그는 나를 마이솔 스타일 수업에 참관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 당시 나는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고, 2003년 아쉬탕가 수련을 시작한 후에도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이제 다시 흥미가 생겼고 마이솔에 다시 돌아가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함께 리처드의 코스에 있던 동료 수련자에게 이런 얘기를 하자 그녀는 인도에 갈 생각이라면 고아에 있는 롤프 노조카Rolf Naujokat에게 가보라고 권했다. 그녀는 롤프와 내가 아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권유는 나에게 어떤 강한 울림을 주었고 같은 해 난 고아에 있는 롤프에게 가기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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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에 있는 롤프의 샬라에 도착한 후 첫날 그는 내게 “오직 프라이머리, 변형하지 말고”를 수련하라고 지시했다. 난 그 수련실의 에너지 안에서 굉장히 즐겁게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수련했고 마지막 백밴딩을 할 때 내 다리를 잡아주기 위해 롤프가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나의 평소 수련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난 이제 막 어드밴스드 B시리즈를 시작했다고 얘기했고 그는 “오! 훌륭해!” 라고 감탄했다. “누가 그 모든 동작들을 지도해주었지?”

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확실하지가 않았다. 그에게는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혼자서 배우며 수련했다고 하면 안될 것 같았다. 이곳의 분위기는 리처드의 스튜디오와 사뭇 다르게 좀더 엄격하고 통제되어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리처드 프리맨에게 배웠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했다. “아, 리처드가 이 동작들을 다 가르쳐 주었나? 좋아! 내일은 인터미디어트를 수련하고 어떻게 할지 보도록 하지.”

다음날 인터미이어트 시리즈를 수련할 때 롤프와 그의 아내 마시Marci는 나의 드위파다 시르시아사나와 카란다바사나를 포함한 몇몇 자세들에서 몇몇 불안한 지점을 지적했다. 그들 모두 여러 자세들에서 굉장히 강한 교정을 해주었고 나에게 특히 엄격하게 대했다. 다음날 롤프는 그 주가 끝날 때까지 인터미디어트 수련을 하라고 지시했다. 강한 교정은 계속되었고 특히 마시가 나를 엄하게 몰아붙였다. 그녀는 나의 수련에 대해 계속해서 물어보았고, 취조 당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굉장히 힘든 경험이었다. 리처드의 스튜디오에서 느꼈던 여유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와는 전혀 달랐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강한 교정과 압박덕분에 인터미디어트 수련에 집중과 깊이가 더해갔지만, 동시에 그들의 참견과 질문 때문에 위축됐고 시달리는 것 같았다. 힘든 아사나 수련에 그들과의 관계가 더해지자 나는 위기(진정한 자기-대면이 일어나는)에 내몰려버렸다.

세 번째인가 네 번째 되던 날, 모두 오프닝 찬팅을 준비하고 있을 때 롤프가 따로 나를 다른 방으로 불렀다. 친절하지만 엄격한 태도로, 그는 나에게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어떻게 배웠는지 더 꼼꼼하게 불어보았다. 그는 특히 리처드에게서 동작 “하나 하나” 배웠는지에 관해 캐물었다. 나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원래는 독학으로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했고 리처드는 이를 인정하고 도와주기만 했다고 그에게 말했다. 롤프의 반응은 아주 확고했다. “안돼, 안돼, 안돼, 그건 내가 배웠던 올바른 방식이 아니야. 자격이 있는 지도자에게 동작 하나 하나를 배워야 해. 이게 바로 내 스승님이 나에게 가르쳐준 방식이야.” 그리고 그는 나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서너 군데 지적해 주었고, 또 만약 내가 그들과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만 수련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기꺼이 환불을 해주겠으며 다른 곳으로 가도 된다고 말했다.

나의 대답 또한 명료했다. “당신과 수련을 하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나는 이곳에서의 수련이 진짜로 즐겁고, 선생님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그 어떤 수련도 할 것입니다.”

롤프의 눈이 빛났다. “좋아!” 그는 외쳤다. “우리도 자네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어. 집중하는 에너지가 아주 좋아. 우리가 엄격하게 대했던 건 자네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더 좋은 아사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네.”

모든 것이 정리되자 그들과의 수련이 조금은 편해졌다. 한편으로는 한 시리즈 전체가 빼앗긴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에서 수련의 깊이가 훨씬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교수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이해하게 된 측면에서도 이는 굉장히 통찰적인 경험이었다. 나의 한계가 드러나고 거기에 강제로 멈춰져서 직면하면서 이전에 회피하고 그럴싸하게 넘어갔던 부분에 집중과 자각을 쏟아야만 했다. 이 압박은 내 자신과 수련이 진화하고 변화하도록 자극했다.

한달 정도 후 난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수련하는데 롤프가 원하는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드위파다나 카란다바사나나, 틱톡같은 동작들에서 그가 원하는 형태에 내가 도달할 때 마다 칭찬을 해 주었다. 어느 날 아침, 수련의 두 달째로 넘어갈 때쯤, 그가 말했다. “이게 당신의 인터미디어트는 아주 단단하네. 훨씬 나아졌어. 이제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시작하도록 하지. 오늘은 머리서기 후 비스바미트라사나를 해보도록 해.”

그때까지도 나는 동작을 하나 하나 주는 “올바른 교수법”에 익숙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의 지시가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모든 동작을 수련하라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인터미디어트의 끝에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하기 시작했고, 세 번째인가 네 번째 자세를 하고 있을 때 롤프가 날 보고 소리쳤다. “아니! 비스바미트라사나라고 말했지, 다른 동작들 말고!” 그는 다시 돌아가서 비스바미트라사나를 하라고 했다. 내가 수련하는 것을 본 후 “아주 좋아. 이제 백밴딩을 하고, 다음주엔 바시스타사나야.”

롤프와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한다는 것이 어드밴스드 A시리즈 전체를 하는 게 아닌, 단 하나의 동작만 하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알게 되고 또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날 비스바미트라사나에서 내가 굉장히 집중하고 있고 최대한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자세에서의 안정감과 깊이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롤프는 그때부터 내가 그와 수련한 그 후의 7년간 유지되었던 일련의 수련법을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그는 나에게 새로운 동작을 주었다. 새 동작들을 수련할 때마다 난 새삼스럽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전 주의 동작에서 깊어지는 것에 집중을 한 후 그 다음주의 새 동작에 최대한의 자각과 집중을 쏟아 수련했다. 그 결과 어드밴스드 A시리즈가 전체적으로 훨씬 깊어졌다.

첫 고아행이 끝날 무렵엔 롤프와 우르드바 쿠쿠타사나C까지 수련하고 있었다. 마지막 날 작별인사를 하며 그는 “이제 여기에서 나와 어떻게 하는지 잘 알았지? 고아에서 롤프와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했다는 건 강한 수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수련이 너무 좋았고 다음 시즌에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KPJAYI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졌다. 롤프가 나의 스승이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일주일에 한번 격주로 돌아가며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수련을 하고, 주 4일은 어드밴스드 A시리즈 전체를 하는 예전의 일상적인 수련으로 돌아왔다. 그 해 롤프에게 다시 배운 어드밴스드 A시리즈의 동작들이 나머지 동작들보다 훨씬 안정되게 느끼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 후 2년간 겨울마다 서너 달씩 고아로 돌아갔고, 롤프와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완성했다. 고아에서는 평소에 하는 어드밴스드 A시리즈 전체를 하지 않고, 그 전에 롤프와 수련했던 자세부터 다시 시작했다. 방식은 똑같았다. 매주 월요일 나는 새로운 동작을 받았다. 나는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고 그는 한번도 잊어버리지 않았다. 내가 비파리타 살라바사나에 도달하자 그는 내 수련을 어드밴스드A시리즈만 하도록 웜업으로 하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에서 분리시켜주었다.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완성하자 롤프가 말했다. “내년엔 어드밴스드 B, 똑같은 방식이다. 자네가 할 수 있으면, 각 동작을 하나 하나 가르쳐 줄 거야, 할 수 없으면 기다려야 하네.”

어드밴스드 B시리즈는 한번도 수련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후 4년간은 처음으로 내 개인수련과 롤프와의 수련이 일치된 기간이었다. 그 동안 해온 수년간의 수련으로, 롤프가 주는 새로운 동작들을 거의 모두 할 수 있었다. 종종 어려운 동작들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그는 몇 주 혹은 몇 달간 멈춰서 기다리게 했다. 각각 4-5개월의 4시즌동안 나는 롤프와 어드밴스드 B시리즈를 완성했다. 집으로 돌아와 개인수련으로는 매주 각각 한번씩 프라이머리, 인터미디어트, 어드밴스드 A시리즈를 수련하고 나머지 3일은 어드밴스드 B시리즈를 했다.

그와 처음으로 수련한 2007년과 마지막 해인 2014년사이 그의 교수법은 상당히 변해있었다. 그 동안 그는 마시가 독자적으로 수정한 동작들이나 개조한 아쉬탕가 시스템을 인정하고 동화되어 갔다. 그와 수련한 7년의 끝 무렵엔 학생들 아무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련하고 있지 않았고, 롤프와 마시는 그들만의 해석으로 아쉬탕가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나와는 7년 내내 롤프가 SKPJ에게서 배운 방식 그대로의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했다. 어드밴스드 A, B시리즈 전부를 이런 방식으로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겐 행운이었고, 내가 그랬던 것만큼 롤프도 즐겁게 나를 지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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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하는데 있어서 마이솔 교수법이 얼마나 효과적인 방식인지에 대한 이해는 롤프아래서 수학한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특히 이 교수법에 대한 몇몇 중요한 관점들은 롤프와 수련하기 시작한 처음의 몇 시즌 동안 명료하게 확립되었다.

어떤 수련자들은, 혼자서 수련을 하기에 충분한 동기와 근력이 있고, 수련과 자기 자신의 몸과 신경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나처럼, 하나의 어드밴스드시리즈 전체를 독학할 수도 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이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독학을 하는 것은 필요치 않은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면서 더 많은 실수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유콘에서의 첫 겨울에 내가 혼자서 어드밴스드A 시리즈를 수련했던 것처럼, 미성숙할 수련자일수록 더 하다. 나는 세 번째 시리즈를 너무 빨리 하려 했던 것이다.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이 시리즈를 매일 수련하면서 겪게 되는 몸의 깊은 곳으로부터 일어나는 효과를 과소평가했던 것이다.

어드밴스드A 시리즈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경험이 많고 성숙한 지도자는 이 시리즈를 절대 급하게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비록 학생이 모든 자세를 할 수 있다고 해도 말이다. 어드밴스드B 시리즈를 지도할 때 롤프는 더욱 천천히 진행했다. 때때로 다음 동작을 주기까지 2주가 걸릴 때도 있었다. “그 자세 좋았어,” 한번은 이렇게 말했다. 다음 동작을 주지 않은 주였다. “그렇지만 이 동작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한 주 더 기다리기로 하지.”

이렇게 자세를 ‘소화’한다는 개념은 중요한 것이다. 처음으로 자세를 만들 때 몸에 나타나는 효과는 피상적인 것이다. 동작에 의해 몸과 신경계에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이는 그저 초기의 맛보기일 뿐이다. 이것은 에너제틱하고 구조적인 몸과 동작의 동력 들간의 첫 만남이자 상호작용인 것이다. 몸은 아직 이 영구적인 신체구조의 틀에 더 깊이 이 요소들을 흡수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몇 주 동안 한 동작을 매일 반복할 때, 그 동작의 효과는 신경계로 더 깊이 작용한다. 몸은 이제 이 동작과 효과를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인지하기 시작하고, 새 패턴을 받아들이며 몸의 구조를 적절히 이동시킨다. 이 과정을 통해 몸 전체의 텐세그리티(미는 힘과 당기는 힘이 조화를 이루어 전체 구조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원리. 역주) 패턴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근막과 뼈 자체까지 서로 연결되어 그 위치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효과는 동작이 수없이 많이 (보통 몇 주나 몇 달) 매일매일 반복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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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굉장히 복잡한 계급 시스템으로 보여질 수 있다. 여기에는 근 골격, 신경계, 호흡기관, 소화기관, 면역계, 내분비계 등등의 시스템들 사이의 활발한 조정과 정보교환이 있고, 이 각각의 시스템들 안에는 또 다른 하위 시스템들이 있다. 이들은 또 서로 상호작용하고 조정한다. 이 하위시스템들 안에는 더 작은 단위의 하위-하위 시스템들이 있고 그렇게 끊임없이 계속된다. 심지어 여기에 감정, 생각, 믿음 등의 “비-육체적”인 존재적 요소들까지 더해져 훨씬 더 복잡해 진다. 이것들 역시 그들만의 패턴을 형성하고 육체적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시스템들과 존재적 요소들은 끊임없는 활발한 교역아래, 서로 상호작용하고 조정하며 보상과 타협을 이루어내는데, 이로 인해 한 존재 전체는 항상 최적의 상태로 기능할 수 있는 수준과, 외부세계 안에서 개별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하나의 유기체와 외부세계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습관적인 행동들 역시 여러 시스템들과 하부 시스템들이 어떻게 기능적으로 구성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으로 15년간 등산을 해온 사람은, 15년간 도시에 살며 사무실에서 일해온 사람과 비교해 그 “자신”을 정의 할 수 있는 내면적 균형과 견고함이 많이 다를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원이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기로 결심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면, 몸 안에 있는 그의 시스템들은 이 새롭고 극한 행동에 부응하기 위해 아주 빠르게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행동은 너무 과격한 것이고, 결국 육체, 정신적으로 심하게 쇠약해지거나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반면 이 회사원이 주말을 이용해 짧은 등산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며칠간의 쉬운 배낭여행으로 발전시키며, 언젠가 언덕이나 작은 산들을 오르는 등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계속된다면 그는 마침내 건강한 모습으로 에베레스트 산에 등반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에 걸쳐 작고 점차적인 행동의 변화에 몸의 시스템들이 조절하고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이 행위는 한 인간의 존재에 성공적으로 흡수될 것이고, 실제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궁극의 목표 역시 안전하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등산과 야외활동을 해온 사람이 갑자기 모든 활동을 그만두고 도시로 이사해 회사원이 된다면, 그 역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생활환경과 지각경험의 극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그의 모든 육체적 정신적 시스템들은 과격하게 재배열 되어야 할 것이고, 그도 또한 갑작스럽고 과한 행동의 변화로 육체, 정신적으로 쇠약해질 것이다.

우리가 수련하는 아사나 역시 우리의 시스템과 하위 시스템들이 스스로 조정하고 서로 관계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위의 예시로 유추해 본다면, 갑자기 많은 양의 어렵고 난이도 높은 새 아사나들을 한꺼번에 시도하려고 하는 것보다 조금씩 단계적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아사나를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소화시키고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데 훨씬 순조로운 방식일 것이다.

롤프도 한 동작을 마스터하기 위해 1000번을 수련해야 한다는 SKPJ Sri K. Pattabhi Jois의 말씀을 얘기해준 적이 있다. 이 표현에 대한 나의 해석은, 하나의 동작을 몸의 영구적인 구조와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몸이 완전히 소화하고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데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5-6일 정도 수련을 한다면, 한 동작을 1000번 하는 데는 약 3년 반 정도가 걸린다. 우리가 하는 수련을 생각할 때 3년 반 넘게 수련해온 동작들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지는 동작은 보통 최근에 배운 자세들일 것이다.

완전한 소화를 위한 과정은 재촉되어서는 안된다. 너무 많은 동작들을 너무 빨리 배우려고 하면 몸은 지쳐버릴 것이고, 이 동작들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통합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내가 유콘에서 경험했던 것과 같이 상당한 통증과 불편함이 따르는 골격, 신체적 혼란과 불안정일 것이다. 튼튼한 사람은 이 모든 것을 견뎌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쓸모 없는 통증과 불편함을 피하는게 더 이상적인 일이다.

인체와 비교해 한가지 더 설명해 본다면, 생태계를 예로들 수 있다. 생태계 역시 복잡한 배열의 패턴으로 상호작용하는 수 많은 하위 시스템들로 구성되어있다. 생태계에서의 어떤 부분적인 변화도 시스템 전체의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보통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한 생태계에 새로운 종을 추가시킨다면 생태계에 드러나는 즉각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지만 몇 주, 혹은 몇 달 후 이 생태계에 살아가고 있던 다른 종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거나 불어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생태계를 더 오래, 몇 달, 몇 년 후에 관찰해보면 이차, 삼차적 영향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줄어들었거나 불어났을 종들의 개체 수 변화는 그들과 상관관계에 있는 생태계의 다른 종이나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점차 그 범위가 넓어졌을 것이다. 하나의 새로운 종을 추가함으로써 나타난 효과의 결과를 생태계가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적응해 나가면서 최종의 상태에 이르기까지는 아마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건강한 생태계라면, 보통 하나의 새로운 종(혹은 환경여건 등)의 출현은 큰 혼란 없이 편입시킬 수 있다. 새 구성요소를 “소화”시키면서 나타나는 점차적인 변화는 통합의 과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수 개월, 수 년에 걸쳐 이 생태계는 스스로 재조정할 것이고 새로운 균형이 자리잡을 것이다. 생태계는 변형되었지만 이 통합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다.

이제 갑자기 5개나 10개의 종이나 환경변화를 한꺼번에 추가한다고 상상해보자. 그 결과는 훨씬 더 극적일 것이고, 대개는 전체 생태계의 기본적 기능에 큰 해가 될 것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시스템이 결국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동안, 그 과정은 절대 완만하지 않을 것이고 아주 새로운 기능의 복합체가 자리를 잡기 위해 분투를 할 동안, 생태계에는 거대한 혼란과 고난이 수반될 것이다.

다시 한번, 아사나들을 규칙적인 수련에 추가하는 것에 대한 설명은 명확해져야만 한다. 이 모든 설명들은 새로운 자세를 자격 있는 지도자들에게서 하나하나 배우는 것이 가장 이상인 방식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격이 있는 지도자란, 우리가 수련하고 있는 시리즈와 동작들을 이미 배우고 소화시킨 이들을 가리킨다. 그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동작들이 장 단기적으로 인체의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한 이들이다. 이들은 언제 멈춰서 “소화”시킬지, 언제 새 자세를 추가해 진도를 나아갈지를 알고 적절한 지도를 할 수가 있다.

“예전 세대”의 아쉬탕가 스승들 중에는 동작들을 너무 쉽게 내어주는 이들도 있다. 학생들이 앞선 동작들을 효과적으로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생님들은 더 많은 동작들을 계속 무분별하게 추가해준다. 이들은 SKPJ로부터 초창기에 이런 방식으로 배웠었고 이것이 바로 “원조” 교수법이라고 주장한다.

SKPJ는 오랜 기간의 지도를 통해 그의 교수법을 다듬었다. 이 개선된 교수법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그가 학생들에게 동작을 가르치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그들에게 더욱 더 완벽함을 요구했다. 샤랏은 이런 경향을 더 심화시켜서 이어가고 있다. 몇몇 오래된 스승들은 이것이 그저 빠르게 증가하는 학생들을 다루고 관리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나는 SKPJ나 샤랏이 초창기 학생들에게서 시리즈를 너무 빨리 배웠을 때 나타난 부정적이고 해로운 영향을 보아 왔고 천천히 가르치는 것이 저 적절한 방식이라는 것을 깨닳았다고 추측한다. 예전 AYRI Ashtanga Yoga Research Institute의 연구Research라는 용어는 상당히 적절한 표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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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련자로써 독학을 했거나 어떤 시리즈를 좀더 관대한 지도자에게 배웠다면(이 두 경우 모두 내 수련 초기 5년에 해당한다), 나는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학생이 좀더 수련이 필요한 곳에서 그만하게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선생님과 수련을 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유익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롤프(나중에는 샤랏)와의 경험에서 말했던 것처럼, 하던 수련을 멈추게 하는 것은 내 수련에 더 깊은 변화와 성장이 일어날 수 있게 자극했다. 학생들을 멈추게 하는 것은 수련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 더 집중하게 하고, 순환하는 에너지를 자극해 자각과 건강한 압박감을 가한다. 정신적인 “속임수trick”이긴 하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학생으로서 이 혜택을 직접 경험했고 지도자로서도 이 방식을 적용하면서 그 효과들을 목격했다.

시리즈 안의 각 동작들에서 진도를 나가기 전에 “마스터”를 하도록 강요되면서 인내심과 자기-직면self-encountering이 계발된다. 누구나 특별히 덜 좋아하고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은 동작과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는 더 많은 노력과, 무의식을 의식으로 뿌리칠 수 있는 집중력을 매일 아침 필요로 한다. 바로 이 직면이 진정성 있는 깊은 개인적 변화가 일어나는 지점이다. 어떤 동작이나 빈야사의 움직임을 “마스터’하도록 강요 받는다면, 그 형태를 완성하기 위해 주의와 자각과 노력을 기울이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몸과 존재의 가장 정체되어있는 부분과 직면하는 순간이고, 이것이 바로 수련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나와 나의 학생들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다음 동작으로 나아가기 전에 한 제세를 마스터하지 않는다면, 이 완벽함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집중의 정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번 어떤 동작을 지나가고 나면 자연스럽게 의식 안에서의 중요성과 우선시를 잃게 된다.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 전에 어떤 자세를 “마스터하기”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육체적 보전과 안전을 위해서이다. 아쉬탕가요가 시스템에서 각각의 동작 혹은 한 세트의 동작들은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더 어려운 동작들의 준비동작 이기도 하다. 현재의 동작에서 요구하는 움직임의 패턴을 완벽하게 만들고 자기 것으로 흡수시키지 못한다면 이와 똑같은 움직임의 패턴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더 어려운 동작들에서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

쉬운 예로 마르치아사나 시리즈를 들 수 있다. 많은 새내기 수련자들은 이 네 동작들에서, 특히 마르차아사나D에서 손을 맞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네 동작들에서 안정적으로 손 잡는 것을 성공하는데 수 개월, 심지어는 수 년이 걸리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많은 지도자들은 모든 마르치아사나 시리즈를 마스터하기 전에 프라이머리 시리즈의 다음 과정으로 쉽게 넘어가게 한다.

모든 마르치아사나에서 손을 잡을 수 없다면, 숩타 쿠르마사나나 가르바핀다사나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두 동작들은 마르치아사나에서 발전된 움직임의 패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치아사나를 완전하게 하지 못하는 수련자는 숩타 쿠르마나사와 가르바핀다사나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할 것이며 결국에는 몸에 너무 큰 무리를 주게 될 것이다.

마르치아사나D 한 동작 에서만 온 노력을 들이는 것은 몸이 매일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도전이다. 여기에 멈춰서 수련을 한다면, 몸은 과도한 불편함과 무리 없이 마르치아사나D에서 팔을 잡는데 필요한 동작패턴을 계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치아사나D에서 애를 쓰면서 고관절과 회전근개의 깊은 움직임을 요하는 다음 자세들까지 수련한다면, 결국 몸에 너무 과한 애씀을 규칙적으로 가하는 것이다. 그 결과 큰 통증과 부상의 위험을 배가시킬 수 있다.

수 년간의 지도를 통해 나는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빨리 배웠지만 여전히 여러 동작들을 힘들어 하는 여러 학생들을 보았고, 이중 많은 이들이 수련 초기 6개월 이내에 비슷하게 무릎이나 햄스트링 혹은 어깨부상을 호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개의 학생들은 내가 하프 프라이머리나 더 짧게 수련을 조정해 줄 때 굉장히 고마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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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나는 KPJAYI의 샤랏과 수련을 하고 싶도록 영감을 준 어떤 글을 읽게 되었고, 이 인상은 나를 떠나지 않아 2014년 마이솔에 수련 신청을 했고 갈 수 있게 되었다. 롤프와 6개월간 어드밴스드B 시리즈 수련을 한 후였지만, 마이솔에서 난 모든 어드밴스드 수련을 그만두고 처음부터 다시 수련 해야 했다. 2007년 롤프와 수련을 시작 하면서는 개인수련으로 하고 있던 하나의 시리즈 전체를 그만두어야 했다. 그리고 2014년 샤랏과의 수련에선 3개의 시리즈 전체를 내려놓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이 과정은 마이솔에 오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난 준비가 되어있었다.

나는 샤랏과 함께하는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에 다시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 약간의 좌절과 자기-직면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아쉬탕가 시스템에 대한 나의 이해를 다시 한번 강하게 증명할 수 있었다.

샤랏과 함께 수련한 첫 세 달 동안의 경험은 아래의 두 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2015년 초, 샤랏과의 첫 수련 후 집에 돌아와서 난 마이솔에서 한 수련과(당시 드위파다 시르시아사나까지 하고 있었다) 롤프에게서 7년 넘게 배워 해오던 개인수련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롤프와 처음 수련을 하고 돌아온 2007년엔 바로 예전의 수련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엔 그 전에 하고 있던 어드밴스드 시리즈를 다시 하려고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렇게 매일 인터미디어트 수련을 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다시 하면서 더 깊어진 자세들에 집중하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또 다음해에도 샤랏과 이 수련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도 했다. 이번에 돌아와서는 몇 달간 매일 인터미디어트 수련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몇 달 후부터 두 어드밴스드 시리즈가 슬슬 그리워졌고, 다시 이 시리즈들을 내 수련에 더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난 딜레마에 빠졌다. 이 두 시리즈들을 그만두고 6개월이나 흘렀기 때문이다(마이솔에 가면서부터). 이 수련을 전혀 하지 않다가 6개월만에 어드밴스드 시리즈 전체를 다시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였다. 어드밴스드 시리즈의 자세들을 점차적으로 더해가는 것이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았다. 그리고 몇 달 남지 않은 샤랏과의 다음 수련에서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계속 하고 싶기도 했다.

나의 해결책은 매일의 수련 중 일주일에 4번씩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의 끝에 어드밴스드A나 어드밴스드B 시리즈의 동작들을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었다. 이틀은 어드밴스드A 시리즈의 동작들을 추가하고, 나머지 이틀은 어드밴스드B 시리즈 동작들을 추가하는 식 이었다.

이렇게 수련하는 날에는 하나에서 세 개 정도의 동작들을 추가했다. 이 동작들을 다시 수련하는 첫날에는(6개월의 기간 후)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 동작들이 내 몸에 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로웠다. 두 세 번 정도의 반복 후에는 완전히 안정되었고, 심지어는 샤랏과의 수련 전보다 훨씬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 6달간 모든 어드밴스드 수련을 멈추고 기본에 다시 집중한 것은 어드밴스드 수련을 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상 많은 면에서 어드밴스드 수련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굉장히 재미있는 관찰의 결과였다.

나는 마치 처음으로 어드밴스드 동작들을 시도 하는 것처럼 수련했다. 먼저 하고 있는 동작들이 완전히 견고하게 열리며 수련 전체가 안정되고 자양분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만 새 동작들을 추가했다. 어드밴스드A 시리즈와는 7년간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다시 돌아왔다. 이렇게 수련하는 이틀만으로도 두 시리즈 전체(모든 인터미디어트와 어드밴스드A 시리즈)를 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드밴스드B 시리즈에서는 좀 더 오랜 기간이 걸렸다. 어드밴스드B 시리즈 전체를 수련하게된게 일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 어드밴스드B 시리즈의 관계는 어드밴스드A 시리즈의 관계에 비해 훨씬 덜 안정적이었다. 샤랏에게 가기 전 내 몸은 어드밴스드B 시리즈를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였던 것이다. 이 시리즈의 시작부분(좀 더 오랜 관계를 가져온, 5년 정도)은 나머지 뒷부분보다 비교적 빨리 돌아왔다. 어드밴스드B 시리즈를 추가하면서 이 시리즈의 전반적인 효과가 내 몸이나 신경계에 안정적으로 흡수되기 위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나는 내 자신을 멈추고 며칠 혹은 몇 주 정도 기다렸다. 어드밴스드B 시리즈 동작들을 모두 추가하기까지는 어드밴스드A 시리즈를 마치고 몇 주인가 몇 달 후였고 그때부터 일주일에 이틀은 인터미디어트와 어드밴스드B 시리즈 전체를 수련했다.

이 수련을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하루에 두 시리즈 전체를 수련하는 것을 유지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특히 수련 후 3-4시간의 티칭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어드밴스드 동작들을 점차 늘리는데 별 무리가 없었고, 심지어는 굉장히 안정되고 단단하게 느껴졌다. 난 이 수련을 즐겁게 계속 해나갔다.

곧 마이솔로 돌아가야 했고, 다시 한번 수련하던 어드밴스드 시리즈들을 그만두어야 했다. 난 아직 샤랏과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에서 더 해야 할 일이 남아있었고, 그 수련에 관해서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You Stop There, Part II: Reflections on my second trip to Mysore with Sharath Jois

두 번째 마이솔행 후 집에 돌아와서(이 글을 쓰기 고작 두 달 반 전이다) 난 작년에 겪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올해엔 마이솔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상황이 더 복잡해져 있었고, 아직도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부상으로 인터미디어트의 일부 동작들 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드밴스드 시리즈를 한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는 고려의 대상도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전체를 어떤 수정도 없이 수련하기까지, 그리고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완전히 완화되기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 시점까지 어드밴스드 시리즈를 수련에 넣지 않은 기간이 다시 한번 6개월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일주일에 4번씩 어드밴스드A와 어드밴스드B 시리즈의 동작들을 인터미디어트의 끝에 조금씩 더해가는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했다.

이 수련은 3주 전부터 시작됐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어드밴스드A와 어드밴스드B 시리즈의 7-8동작 정도를 수련하고 있다. 다시 한번 나는 이 동작들을 처음으로 수련하는 것처럼 대하고 있다. 마이솔에서 입은 부상은 내 몸에 꽤 깊은 영향을 미쳤다. 더 이상 통증은 없지만, 신체구조상의 어떤 작용을 느끼고 있고, 내 몸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영향인지 나는 어드밴스드A와 어드밴스드B 시리즈로 인한 효과를 또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몸에 나타난 이 효과들을 새로운 관점, 아마도 ‘치유적인 측면’에서 목격하고 있는 듯하다.

삼 주전 어드밴스드 시리즈를 다시 추가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난 내가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인터미디어트를 수련하는데 어 이상 통증은 없었지만, 난 여전히 지쳐있었고, 몸은 무겁고, 뻑뻑하게 느껴졌다. 이 상황에서 더 긴 수련을 하고 난이도를 높인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무엇인가 나에게 시도해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한번 시도해 보았다. 첫 주에는 각각의 어드밴스드 시리즈에서 2-3개의 동작만 더했다. 그리고 의외로 수련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에너지의 변화는 굉장한 것이었다. 골반 쪽에 상당한 공간이 느껴졌고, 나의 몸과 수련에 생명력의 순환이 주입되었다. 모든 것이 삶으로 다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올바른 선택임이 분명했다. 앞으로 몇 달간 이 수련을 계속해 나갈 것이 기대된다.

이 글에 삽입된 사진들은 이주 전 2016년 4월 발리의 집에서 어드밴스드A 시리즈 수련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전체를 웜업으로 한 후, 오전 4시쯤 촬영했다. 이 동작은, 6개월정도 수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 번째로 수련한 것이었다. 이 사진들은 연출된 것이 아니고, 기존의 수련 과정 도중의 있는 그대로를 기록한 것이다. 나는 보통 낮은 조명 아래서 수련하기 때문에 사진의 전체적인 밝기를 윈도우 포토 갤러리를 사용해 밝게 했을 뿐, 다른 어떤 보정도 하지 않았다.

나의 원래 의도는, 이 사진들을 스페이셔스 요가Spacious Yoga 페이스북 사이트에 나와 어드밴스드A 시리즈의 관계에 대한 간략한 글들과 함께 첨부하고, 하던 수련을 멈추고 천천히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좋은 점을 짧게 설명하려 했던 것이었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몇 문장보다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결과가 바로 이 길고 긴 글이 되었다.

 

번역 – 주연재

2 thoughts on “어드밴스드 A 시리즈를 (다시)시작하기: 11년동안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 Iain Grys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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